서울 외국인 임대인 증가세 강남3구에 집중

서울의 외국인 임대인이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들어 5개월간의 수치만으로도 2021년 전체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 외국인 임대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반면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수가 적은 편입니다. 지역 간 편차가 두드러지는 서울 임대차 시장의 구조가 드러납니다.



서울 외국인 임대인 증가세 강남3구에 집중관련 부동산 이미지




외국인 임대인, 서울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

서울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임대해 세입자를 들인 사례가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외국인 임대인은 총 4,150명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불과 5개월간의 통계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한 해 전체 외국인 임대인 수인 2,126명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이전에도 지속되어왔습니다. 외국인 임대인은 2022년에 4,604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으며, 2023년에도 4,633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024년에는 7,971명으로 다시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올해는 이미 상반기를 채우기도 전에 8,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외국인이 서울 주택 임대 시장에 참여하는 비중이 해마다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강남3구에 집중된 외국인 임대인의 소유 비중

서울에 주택을 보유한 외국인 임대인의 상당수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기준, 강남구의 외국인 임대인은 총 469명이었으며, 이는 서울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그 뒤를 이어 송파구가 394명, 서초구가 32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세 지역, 즉 이른바 ‘강남 3구’에 해당하는 지역의 외국인 임대인 수는 전체 서울 외국인 임대인의 28.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통계에서도 이와 유사한 분포가 이어졌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강남 3구의 비중은 26%에서 29% 사이를 유지하며 꾸준히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분포는 외국인 임대인의 지역 선택이 일정한 경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정 지역에 임대 목적의 주택 보유가 집중되고 있음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의 외국인 임대인 분포 차이

서울의 외국인 임대인은 특정 인기 지역에 몰려 있는 반면, 일부 외곽 지역에서는 그 수가 현저히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남 3구를 제외하고 외국인 임대인이 많이 등록된 지역으로는 마포구와 용산구가 있습니다. 마포구는 285명, 용산구는 248명의 외국인 임대인이 등록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랑구와 강북구 등 외곽에 위치한 자치구의 경우 외국인 임대인 수는 각각 37명, 39명으로 100명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자치구별로 외국인 임대인의 수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서울 내에서도 일부 지역에 외국인 임대인이 집중되는 경향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편중은 지역별 주택 임대 시장의 특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서울 주택 시장에서 외국인 임대인의 존재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의 통계만 보더라도, 외국인 임대인의 수는 4년 전의 두 배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몇 년간의 증가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 외국인 임대인이 집중된 양상은 서울 내 지역별 편중 현상을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마포구, 용산구와 같은 일부 도심 지역과, 중랑구, 강북구와 같은 외곽 지역 간의 분포 격차도 함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치구별로 상이한 분포는 향후 서울 임대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된 수치로 참고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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