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성장률 조정 주목, 통상협의 재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월 14일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성장률과 잠재성장률에 대한 수정 수치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통계청은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며 청년층 취업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제조업·건설업 등의 일부 업종에서는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장관급 통상협의를 재개하며 관세 관련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통상 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통상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인 정장 차림의 정부 관계자





KDI, 상반기 경제전망 발표 예고, 성장률 조정 주목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오는 5월 14일에 2025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올해와 내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공식적인 예측 수치가 새롭게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KDI는 지난 2월 수정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기존 2.0%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발표에서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여러 경제 연구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0%대까지 낮추는 추세인 만큼, KDI의 판단이 어떤 방향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이와 함께, KDI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에 대한 추정치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며, 관련 지표는 현재 1%대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장기적 성장 여건을 진단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예정, 청년층 취업 상황에 관심

오는 5월 14일에는 통계청이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들어 전체 취업자 수는 매달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업종에서는 취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며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청년층의 고용 상황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의 경우, 취업자 수가 줄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지표는 경기 전반의 회복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고용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드러내는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표가 예정된 이번 고용 통계는 정부와 기업 모두의 고용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가 될 전망입니다.


통상현안 논의 재개, 한미 장관급 협의

한미 양국은 약 3주 만에 장관급 통상협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의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난 ‘2+2 통상협의’ 이후 처음이며, 미국 측에서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며, 그 기간 동안 한국과의 통상 협의가 병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의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철강, 알루미늄 등의 품목을 포함한 관세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이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 경제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통상 일정은 국내 경제 상황을 다각도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DI의 성장률 조정 여부, 청년층 중심의 고용 흐름, 그리고 통상 현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 결과는 모두 앞으로의 경제 흐름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민간 소비와 고용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러한 공식 발표들은 정책 대응과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발표될 구체적인 수치와 평가 결과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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