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 증가에도 대미 수출은 6.8% 감소, 무역흑자도 둔화

2025년 4월 우리나라 수출은 58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 일부 품목이 호조를 보였으며, 반도체 수출은 117억 달러로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대미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부진으로 6.8% 감소해, 무역 흑자도 9억 달러 줄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교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경쟁력 유지와 피해 최소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 국가별 편차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균형 있는 수출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4월 수출,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

2025년 4월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은 582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이며,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상승 흐름이 3개월 연속 이어진 결과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1일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총 15대 주력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11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2% 늘어나며, 품목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디램(DRAM) 가격 회복과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출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외에도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이차전지 등 일부 품목에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4월 무역수지는 48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입 균형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미 수출, 6.8% 감소, 무역 흑자도 둔화

4월 한 달간 대미 수출은 총 106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일부 주력 품목에서 부진이 이어진 결과로,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면 석유제품과 이차전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대미 수출 실적을 상쇄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미 무역수지에도 영향을 미쳐, 같은 기간 대미 흑자 규모는 4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억 달러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정 국가와의 교역에서 나타난 이 같은 감소는 전체 흐름과 대비되며 주목할 만한 변화로 평가됩니다.

정부, 수출 불확실성 대응 위해 지원 강화 방침

수출 전반에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의 수출 감소와 같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 실적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미국향 수출이 감소한 상황 속에서도 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업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서, 중장기적인 수출 기반 강화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4월 수출은 반도체와 일부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실적 감소가 병존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구성에도 변동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품목별·국가별 차이를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향후 수출 여건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세계 시장 환경과 국내 산업 대응력에 달려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의 긴밀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