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시장 호조세 실업률 4.2%로 유지

2025년 4월 미국의 고용 지표는 전월보다 17만7천 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의료, 운송·창고, 금융 등 주요 부문에서 일자리가 늘어났고, 실업률은 4.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임금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노동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고용 발표 이후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확대되었습니다.




2025년 미국 고용 증가를 상징하는 채용 경쟁 이미지





고용 증가세, 예상을 크게 웃돌다

2025년 4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7만7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12개월 평균인 15만2천 명을 웃도는 수치이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13만3천 명 수준의 예상치보다도 크게 상회한 결과입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이번 수치는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에서도 노동시장의 탄탄한 흐름을 재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의 고용 증가 수치가 각각 10만2천 명, 18만5천 명에서 하향 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4월의 고용 실적은 더욱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월과 3월 두 달간 하향 조정된 수치는 총 5만8천 명에 달하며, 이에 따라 최근의 고용 추세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조정치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분석이 요구됩니다.


산업별 고용 흐름과 임금 상승률 둔화

4월 한 달 동안 미국 내 고용이 두드러진 산업은 의료, 운송·창고, 금융, 사회지원 부문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의료 분야에서는 5만1천 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났고, 운송·창고 부문은 2만9천 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금융 활동과 사회지원 분야 역시 각각 1만4천 명, 8천 명의 고용 증가를 기록해 전반적인 서비스업 중심의 확장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9천 명 줄어들며 공공 부문에서의 구조조정 기조가 반영된 모습입니다. 노동부는 이와 관련하여 유급휴가나 퇴직수당을 수령 중인 근로자도 취업자로 분류되는 점을 설명하며 고용 통계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4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이전 달의 0.3%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임금 증가율도 3.8%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물가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업률 안정세와 시장 반응

2025년 4월 미국의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도 일치하며, 고용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 내 참여 인구가 소폭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고용 여건이 여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고용 통계 발표 이후 금융시장도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미국 주식 선물지수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개장 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가량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30%로 올라 전날보다 9bp(1bp=0.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한,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41.8%에서 60%로 상승하며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고용 지표는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의 일자리 증가와 함께 미국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소폭 상승한 점은 고용 여건의 긍정적인 변화를 시사합니다. 금융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에 즉각 반응하며 투자 심리를 반영했고,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조정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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