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 정치 리스크 영향 미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25년 4월 1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로 둔화되며, 내년에는 2.0%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S&P는 비상계엄 철회 등의 조치를 언급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요인이 재정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향후 3년간 GDP 대비 약 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2025년 4월 15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대한민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습니다. S&P는 2016년 한국의 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이후 해당 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S&P는 한국 경제가 3~5년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고소득 국가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분열이 확대될 경우 향후 정부의 정책 추진 여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한국의 제도적·정책적 기반이 국가 신용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었으며, 최근 있었던 비상계엄 선포와 철회 과정은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에 일시적 영향을 미쳤으나,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경제 및 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2025년 한국 성장률 1.2% 전망

S&P는 한국의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전망하며, 이는 국제 무역 여건 악화의 영향을 반영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성장률이 2.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 전망은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발표 때 제시된 수치를 유지한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까지 연평균 약 2% 수준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같은 해 1인당 GDP는 4만1000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S&P는 재정 관련 평가에서 한국의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가 2025년 GDP 대비 -0.8%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이는 2024년의 -1.0%보다 개선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세입 감소를 초래할 수 있어, 중기적으로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최근 확대된 비금융 공기업의 채무는 재정 운용의 제약 요인으로 평가되었으나, 국내 금융기관의 우발채무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판단됐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영향 제한적

S&P는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정치적 혼란에 대해,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는 일부 훼손되었지만, 계엄령의 신속한 철회와 정책 기관들의 대응으로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는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분열이 장기화될 경우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 가장 큰 리스크로는 북한 체제 붕괴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일 비용을 ‘불확실하고 매우 부담이 큰 우발채무’로 지목했습니다. 한편, 경상수지 흑자는 향후 3년간 GDP 대비 약 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한국의 외환시장은 ‘경제의 튼튼한 외부 완충장치’로서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처럼 정치적 요인에 따른 단기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S&P는 한국의 제도적·정책적 기반이 국가신용도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S&P는 2025년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한국 경제는 올해 1.2%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내년 2.0%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며, 재정수지는 GDP 대비 -0.8% 수준으로 예측됐습니다. 정치적 불안이 일부 신뢰를 훼손했으나, 경제·금융 시스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됐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향후 3년간 GDP 대비 약 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환시장은 견조한 외부 완충 기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인덕원 조정 후 반등과 의왕 내손·포일동 매수 문의 급증

17개월 만에 공매도 재개와 변동성 커지는 시장, 개인의 투자 전략은?

면세점도 예외 없는 명품 화장품 가격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