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율 관세 비판하는 미국 억만장자들
미국 최대 건축 자재 유통업체 홈디포의 공동창업자 켄 랭고니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베트남산 제품에 46%의 관세를 부과한 것은 비정상적이며, 중국에 대한 34% 관세 역시 협상의 여지를 없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미국 내 주요 경제 인사들로부터도 우려를 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잘못된 조언에 대한 경고
미국 홈디포 공동창업자인 켄 랭고니는 최근 고율 관세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하지 않은 조언을 받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무역 대상국 전체에 일괄적으로 적용된 10% 기본 관세와, 무역 적자가 큰 국가에 최대 49%까지 부과되는 추가 관세 구조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공식”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산 제품에 부과된 46%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34%의 추가 관세는 미국 제조업과 소매 유통에 중대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랭고니는 이러한 조치들이 국제 공급망을 위협하고, 결과적으로 미국 소비자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율 관세가 협상 여지를 없애는 잘못된 정책 방향이라고 경고했습니다.공격적인 무역 정책의 결과
홈디포 공동창업자 켄 랭고니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무역 전쟁을 불러오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공격적인 정책이 장기적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우려했습니다. 특히 고율 관세는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소비자 구매력 저하와 중소기업의 운영 부담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와 같은 정책보다는 무역 협정과 조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환경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단기적인 정치적 효과를 위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를 연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기조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미국 내 투자심리 위축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랭고니는 지금이야말로 합리적이고 신중한 통상 전략이 필요한 시점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억만장자들의 연이은 비판
다수의 억만장자 투자자들과 기업인들이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 대상국 확대와 고세율 적용은 경제계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공격적인 정책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4일(현지 시간), 백악관 고문 피터 나바로를 겨냥해 “쓸모없는 인간”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미국과 유럽 간에는 무관세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보호무역보다는 자유무역 체제가 미국 경제에 더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자유시장경제의 상징인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영상과 토마스 소웰의 인용문을 공유하며 이번 관세 정책이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10%를 초과하는 관세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는 미국 재무장관의 멘토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보호무역 조치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도 투자자 서한에서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부정적인 영향이 시간이 갈수록 누적될 것이며, 그 후에는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켄 랭고니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이번 무역 정책이 잘못된 조언에서 비롯되었으며, 협상 기회를 차단하고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보다 신중한 무역 접근을 통해 경제 안정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론 머스크, 스탠리 드러켄밀러, 제이미 다이먼 등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관세 정책에 대한 공개 비판에 나서면서, 이번 조치가 단순한 관세 조정을 넘어 미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비판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할지, 그 정책 방향에 대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