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물가 대응 전략
2025년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소비자 물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통상 정책과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약 1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물가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무역대표부(USTR)는 과거 관세 부과와 관련한 학술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밝힌 물가 억제 논리와 유통업계의 부담 가능성, 그리고 관련 통상 전략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상호관세의 배경과 효과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는 미국의 대외 무역 정책에서 중요한 방향 전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하버드대학교 알베르토 카바요 교수팀이 2021년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하며, “20%의 관세가 부과되었음에도 소비자가는 0.7%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연구는 약 18개월간의 단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세 유지 시에는 물가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제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습니다. 이에 따라 상호관세 정책이 실제로 물가 안정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고물가 관리 전략의 구체성
트럼프 대통령은 고물가 대응과 관련해 과거 1기 행정부 시절의 전략을 다시 꺼내 들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당시 관세가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관세 정책이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발표된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20%의 관세가 부과됐을 때 소비자 가격 상승은 0.7%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유통업계가 마진을 조정해 관세 부담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하며, 단기적으로는 소비자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연구는 18개월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단기 분석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물가 관리 효과에는 여전히 논란이 존재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관세를 통해 가격 통제를 시도하는 한편, 유통업계에 대한 압박을 병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민심을 고려한 트럼프의 결정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중간선거를 약 1년 7개월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고물가에 대한 국민들의 민심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과거 관세 정책이 소비자 물가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연구를 인용하며, 이번에도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유통업계가 일정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관세 조치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을 제한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노조 영향력이 강한 지역의 제조업 근로자 등 핵심 유권층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적 판단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실제로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행사에서 관련 인사를 무대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노조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와 물가 관리 전략은 2026년 중간선거를 겨냥한 정책적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1기 행정부의 사례를 인용하며, 관세 부과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 내 제조업 기반 강화와 함께 유통·소비 구조 전반의 안정성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물가 압력과 정치적 리스크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는 미국 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향방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