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여파로 하루 만에 반락한 글로벌 및 한국 증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미국 주요 지수는 물론,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 역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145%로 확인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달러화 약세와 국채금리 변동 등 금융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입니다.
트럼프 발언의 단기 효과와 글로벌 증시 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발표는 지난 9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급등세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은 하루 만에 반전되었습니다. 1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46% 하락하며 5,268.05에 마감했고, 나스닥과 다우지수 역시 각각 4.31%, 2.50%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2월 발표한 중국산 펜타닐 원료에 대한 20% 관세가 더해질 것이란 설명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도 전날의 상승세를 반납하며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수출 중심 대형주가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 내린 1,449.1원에 거래되는 등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 증시, 하루 만에 반등세 반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발표 이후 한국 증시는 전날 반등세를 보였으나, 11일에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1% 하락한 2,427.82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1% 이상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줄이며 거래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하락세는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13%, SK하이닉스는 1.86%, LG에너지솔루션은 4.15%, 현대차는 5.40% 각각 하락했습니다. 이는 미중 간 관세 갈등 심화와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다만, 방산 및 조선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27%, HD중공업은 6.01%, 한화오션은 6.29% 상승하는 등 일부 업종에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한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무역 이슈 전개 방향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경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발표된 직후, 글로벌 증시는 일시적인 반등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46% 하락했고, 나스닥은 4.31%, 다우존스지수는 2.50%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25%가 아닌 145%로 확인되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결과입니다. 한국 증시 역시 이와 같은 흐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전날 반등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지수들도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미국 달러화 가치와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관세 정책 관련 발언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조만간 의약품, 반도체 등 개별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향후 글로벌 증시는 다시 한 번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관련 협상의 진행 상황과 정책 발표의 수위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는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반등세를 유도했지만, 하루 만에 주요국 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되며 약발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145%로 확인되면서 미중 간 통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S&P 500 지수 기준 3.46% 하락하며 마감했고, 한국 증시도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달러화 가치 하락과 국채금리 변동 등 금융시장 내 불안 요소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흐름은 개별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 협상 진행 상황, 그리고 이에 따른 투자자 반응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국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