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성장세에도 압도적인 유튜브의 시간 점유율

2025년 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348만 명을 기록하며 OTT 시장 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청 시간도 32% 증가해 54억 분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전체 동영상 시청 시장에서는 유튜브가 67.4%의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OTT 간 경쟁을 넘어 숏폼 기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과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넷플릭스, 국내 OTT 시장에서 이용자 증가세 이어가

2025년 2월 기준,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자 수는 1,348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약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른 수치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결과입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의 총 시청 시간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2024년 2월 43억 분이었던 시청 시간은 2025년 2월 기준 54억 분으로 늘어나, 1년 새 3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콘텐츠 소비량의 이 같은 증가는 넷플릭스의 플랫폼 내 콘텐츠 경쟁력과 사용자 충성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OTT 이용자당 월 평균 사용 시간에서도 넷플릭스는 두드러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용자 1인당 월 평균 시청 시간은 약 6시간 43분으로, 웨이브(4시간 10분), 티빙(4시간), 디즈니플러스(2시간 4분), 쿠팡플레이(1시간 43분) 등 경쟁 플랫폼 대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플랫폼 간 경쟁 구도 변화

OTT 내에서 넷플릭스가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전체 동영상 시청 시장에서는 유튜브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2월 기준, 유튜브의 총 시청 시간은 1,093억 분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인스타그램(239억 분, 14.7%), 틱톡(101억 분, 6.2%), 넷플릭스(54억 분, 3.3%), 티빙(13억 분, 0.8%) 순이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의 경쟁 구도가 기존 플랫폼 간 경쟁을 넘어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숏폼·소셜 기반 콘텐츠 플랫폼과의 사용 시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특히 유튜브는 이용자 재방문율이 평균 98%에 달하는 등 락인(Lock-in)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전체 동영상 소비 시장 내 주도권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콘텐츠 소비 행태의 변화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동영상 서비스 앱을 한 번 이상 사용한 비율은 전체의 94%에 해당하는 4,841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유튜브(4,665만 명)였으며, 그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2,644만 명), 넷플릭스(1,348만 명), 틱톡(1,163만 명), 쿠팡플레이(753만 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이용 행태는 OTT 시장 내 경쟁이 단순한 플랫폼 간 점유율 경쟁을 넘어, 숏폼 중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과의 사용자 시간 확보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약한 영웅’ 시즌1처럼 기존 플랫폼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콘텐츠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상위권에 진입하는 사례도 등장하면서, 콘텐츠 유통 경로의 변화가 시청 패턴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간의 경쟁 지형이 재편되고 있는 시점에서, 플랫폼별 전략과 이용자 락인 구조에 대한 분석이 더욱 중요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 2월 기준, 넷플릭스는 국내 OTT 이용자 수와 시청시간 측면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플랫폼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는 유튜브와 같은 숏폼·소셜미디어 기반 플랫폼이 점유율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사용자 락인 효과 역시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OTT 간의 경쟁을 넘어, 동영상 시장 전반의 이용자 시간을 두고 플랫폼 간 경계 없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에 따라 각 플랫폼이 콘텐츠 포맷, 배급 전략, 사용자 경험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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