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이동 51년 만에 최소, 수도권만 순유입

2025년 3월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54만 9000명으로 집계돼, 1974년 이후 5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이동률은 12.7%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통계청은 신축 아파트 입주 감소와 주택 매매 증가에도 실제 이사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1분기 전체 이동자 수는 175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으며, 서울과 인천은 순유입, 광주와 부산 등은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의 이동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인구 이동 감소와 관련된 주택 이미지


3월 인구 이동자 수, 51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25년 3월 기준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54만 9000명으로 집계되며, 이는 1974년 이후 5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는 1만 5000명(2.6%) 감소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시도 내 이동자는 34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2.2% 줄었고, 시도 간 이동자는 20만 7000명으로 3.3% 감소했습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를 의미하는 인구 이동률은 12.7%로,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수치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의 감소를 지목했으며, 주택 매매량은 다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전입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인구 이동은 주거 수요 및 경제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만큼, 이번 하락은 부동산 시장 흐름과도 맞물려 주목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순유입, 지방 대도시는 순유출 지속

지역별 순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3605명), 서울(1306명), 충남(927명), 충북(918명) 등 수도권 일부 및 충청권을 중심으로 총 8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광주(-2502명), 부산(-2012명), 대구(-1573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순이동률 기준으로는 인천이 1.4%로 가장 높았고, 충북(0.7%), 충남(0.5%)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주거 선호 지역이나 신규 공급 여건, 일자리 접근성 등 지역별 특성이 인구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총 175만 3000명이 이동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181만 5000명) 대비 6만 2000명(3.4%)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동률도 같은 기간 13.9%에서 13.6%로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구 이동의 지역 편차는 주택 공급과 가격, 고용환경 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이 같은 변화는 지역 간 인프라 격차와 주거 여건의 불균형을 시사하는 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연령별 이동 현황과 이동 형태 변화

2025년 3월 기준 연령대별 인구 이동 현황을 보면, 이동자 수는 20대가 45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36만 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동률 또한 20대가 31.0%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22.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진학, 취업, 결혼 등 주거 이전 수요가 높은 생애주기 연령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 비중은 62.3%, 시도 간 이동은 37.7%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거주지 이전보다는 같은 시·도 내 생활권 이동이 여전히 주요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통계청은 이번 이동자 수 감소에 대해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함께, 주택 매매 증가가 실제 이사로 이어지지 않은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이나 거래 증가가 반드시 인구 이동으로 연결되지 않음을 시사하며, 향후 실거주 이전을 유도할 수 있는 주택 공급 정책과 연계된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 3월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5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하며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실제 주거 이동으로 이어지지 않은 매매 흐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구 이동률도 12.7%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이동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등 일부 수도권은 순유입을 보였고, 광주·부산 등은 순유출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주거 정책 및 지역별 수급 전략에 반영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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