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 11주 연속 하락, 국제 유가는 소폭 반등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하며 리터당 1644.8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1511.2원으로 1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가 최저가, 제주는 최고가로 집계됐습니다. 알뜰주유소가 평균 1622.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가 1655.2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일부 관세 완화 조치와 OPEC+의 감산 발표로 소폭 상승했으나, 국내 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될 예정입니다. 대한석유협회는 당분간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휘발유·경유 가격 나란히 10주 이상 하락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11주,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3~17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44.8원으로, 전주 대비 13.8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판매 가격이 리터당 1511.2원으로 집계되어, 전주보다 13.6원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15.7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601.4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1622.1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SK에너지 주유소가 1655.2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가격 흐름은 국제 유가 및 환율 하락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며, 유류비 부담 경감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소폭 반등, 국내 반영은 시차 고려

국제 유가는 최근 일부 관세 완화 발표와 산유국들의 감산 조정 발표 등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습니다. 4월 셋째 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6.9달러로 전주 대비 2.5달러 올랐으며,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상승한 73.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오른 80.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일부 품목에 대해 상호 관세 면제를 결정하고, 관련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보상 감산량을 상향 조정한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의 변동은 통상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번 반등이 실제 국내 유가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의 하락세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단기적 하락세 유지 전망, 변동성 지속 주의

국내 유가의 하락 흐름은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유가 반영에 시차가 존재하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 주까지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에만 휘발유 가격이 13.8원, 경유 가격이 13.6원 각각 하락했으며, 이는 전주보다 더 큰 폭의 인하를 기록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같은 저가 지역에서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상표별로도 가격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 자체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인 예측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및 산유국들의 감산 정책 변화가 앞으로의 유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가격도 다시 반등할 여지를 갖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인지하고, 단기적인 가격 흐름과 함께 외부 변수에 따른 중장기 추이를 함께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1주,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리터당 1644.8원, 1511.2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반등했지만, 국내 가격에는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국제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관세 협상과 감산 조정 등 대외 요인이 향후 가격 흐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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